TAMBURINS perfumed hand&body wash 7
몇 해 전부터 써오던 핸드크림이 있다.
바로 탠버린즈제품.
처음에 생각보다 촉촉하지 않은 제품력에 실망을 했지만 완벽한 브랜딩으로 만들어진 제품에다가 향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썼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비판톨과 아주 클래식한 록시땅의 제품을 사용중인데, 지금도 제품은 이 두 제품이 더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탠버린즈만의 감성과 이 브랜드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탠버린즈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그런 편에 속하기에...
일단 감성적인 패키지와 디자인은 어느 브랜드에서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다른 기타브랜드들이 표현해내는 아이덴티티보다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개성과 아이덴티티는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뿐...
역시나 핸드워시의 디자인을 보니 다시 한 번 느껴진다.
길게 뻗은 목선과 뭉툭한 바디의 조합이 훌륭하고 누르는 부분의 디테일마저 완벽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황동느낌의 질감과 폰트가 빈티지하지만 전혀 빈티지 않은 느낌이랄까...?
(난 듣보잡이기 때문에 디자인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ㅎㅎ)
내가 선물 받은 이 제품의 향은 7번이다.
7번은 로즈우드와 라반딘 그리고 만다린이 포함된 베이스에 아주 진한 코코넛향이 섞임으로 묘하고 우아한 여성의 향기가 느껴진다.
왠지 아주 비싼 캐시미어 니트와 고급스럽게 수공된 진주목걸이를 한 우아한 여성의 느낌이랄까?
잘은 모르겠지만 우아하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향기다.
특히나 코코넛향을 좋아하기에 더욱 이 향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7번을 사용하기 전에는 거의 000을 사용했다.
시그니처이기도 하고 제일 무난한 향이었다.
우디계열을 기본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사용했는데 항상 7번을 살까 말까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핸드워시를 블랙으로 설정했다는 것도 대단하다.
젠틀몬스터 계열사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회사도 한 번 가보고 싶으네 ㅎㅎ.
이 탠버린즈의 퍼퓸핸드워시&바디는 한 번 펌핑한 양이 아주 적당하다.
처음에는 양이 좀 작은가 싶었는데 적은 물로도 은은하게 거품이 나고 특히나 향기가 좋아서 기분좋게 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요즘에는 워낙 좋은 상품들이 많기에 삶을 질을 높이는 방법중 개인적인 용품들이 빠질 수 없다.
휴대하기에는 어렵지만 이렇게 집에 두고 사용할 때에는 이상하게 고급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이런 개인용품들 시장이 활발한게 아닐까?
나의 화장대는 무체색으로 가득하다.
사실 화장자체를 즐겨하지 않아서 그런 듯 싶다.
물론 색조들은 서랍장에 있다.
정말 잘 사용하는 것들을 올려놔야 하지만 나는 예쁜 케이스를 올려놓는 타입! ㅎㅎ
저 불리의 바디크림도 선물 받았는데 나중에 다 사용하면 디퓨져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쁜 것은 예쁜 것끼리 놓아야지.
그리고 내 최애 미키마우스 저금통까지 함께 놓으면 끝.
돌잔치때 사용했던 캔들도 잊지말고 올려놓는다.
난 정말 미키마우스를 좋아하나보다.
양치컵으로 사용하진 않지만 항상 저 자리에 있는 컵에 치약등을 넣어 놓고 사용한다.
아니면 물을 받아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식물들에게 물을 준다.
그 옆에 탠버린즈 퍼퓸 핸드앤바디워시 제품을 놓고 쓰면 딱이다.
찰떡처럼.
괜스레 예쁘니까 사진 하나 더 남겨놓고 총평을 하자면,
난 개인적으로 선물로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선물은 내가사기엔 비싸지만 남이 주었을 때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라면 주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기분좋은 선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비싸다.
그래서 나라면 돈 주고 못사지만 이렇게 선물로 받았기에 기분이 좋은 것이니까.
가격정보
탠버린즈의 퍼퓸 핸드&바디 워시의 가격은
32.000원이다.
용량은 250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