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일상

강원도 카페 감자밭 : 강원도카페추천, 데이트코스로 딱.

by 소금이엄마 2020. 10. 8.
반응형

 

 

 

얼마 전에 구매했던 콜라보 제품을 입고,

마음에 들었던 제품을 구매해서 기분이 좋아 어깨에 메고,

하다 보니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급하게 친구와 어디를 가서 놀까.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까 하다가 인천에서 강원도까지 가보기로 결정.

 

 

 

 

 

이렇게 아웃핏을 걸치고 어디라도 가고 싶었는데,

다음날에도 똑같은 니트를 입고 출발했습니다. 물론 가방도 똑같이 들 거야!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 사이에 있는 감자밭은 네이버판에서 처음 보고 알았습니다.

SNS를 즐기는 나지만 사실 모든 핫플레이스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럴때 이런 정보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팜이라는 네이버판은 농업과 관련된 게시물을 연재하고 있어요.

젊은 남녀가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한 곳이라고 소개하더라고요.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만 직접 농사지은 감사를 활용해서 감자 빵을 판매하는데 이 빵이 바로 제일 핫한 메뉴라고 합니다.

#카페감자밭 을 방문한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그런 시그니처 메뉴.

 

 

 

감자밭에 도착하기도 전에 배고픔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가평휴게소에서 짧은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 집 앞에 파는 멸추 김밥을 사 가길 너무 잘한듯하여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먹을 수는 없어 야외테이블에서 빠르게 먹고 일어났습니다.

여자 셋이서 무려 대왕 만두 8개와 김밥 두 줄을 해치우고요!

남은 뱃속 공간은 #감자빵 을 위해 두기로 했습니다ㅎㅎ.

 

 

 

약간 흐린듯한 날씨, 살짝 늦은 저녁에 도착!

약 2시간 3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ㅜㅜ.

 

 

처음 네이버 판에서 볼 때는 엄청 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습니다.

약간 농장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컬러는 나무 색상이었고, 거기에 창고스러운 입구를 연출한 것 같았어요.

주차장이 몇 개 보이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카페 옆쪽으로 주차장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밀려있지만 않으면 평일에는 꽤 괜찮은 주차장이 될 것 같아요.

 

 

 

 

 

입구 도착.

사진 구도가 정말 이상하네요 ㅋㅋㅋ

중문으로 비치는 모습을 보니 처음부터 핸드폰을 이상하게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ㅜ

어쨌든, 들어가 보기!

 

 

 

중문을 들어가기 전에 감자밭이라는 컨셉답게 짚들과 토기, 그리고 농기구들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었습니다.

왠지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집을 방문할때의 기분이랄까?

이렇게 옛스러운 느낌을 강조한게 이 카페의 킬링포인트 인듯 싶어요.

 

 

 

 

들어가면 바로 주문하는 매대가 나옵니다. 그러나 자세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워낙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서 얼굴이 나올 까봐 찍지 못했던 ㅜ

알바생분들이 굉장히 친절했고 훈훈했던 기억이 슬쩍 납니다ㅎㅎ.

 

 

그 대신 이렇게 맛있는 빵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왠만하면 직접 굽는 것 같았어요. 팡도르는 5.500원.

제이 유명한 감자빵은 한 개에 3.300원 입니다.

사실 저 작은 빵이 한 개에 무려 3천원대라고 했을 때 조금 놀랐습니다.

요즘 워낙 디저트 값이 오르다 보니 생각보다 싸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제 기준에서는 꽤나 비싼편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직접 농사를 해서 만들었기에 믿고 맛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타르트 케익들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손이 가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우리에겐 시그니처메뉴 감자빵이 있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빵을 리어카같은 곳에 파는 것도 매력있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시골에 놀러가서 리어카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를 사는 느낌?

독특하면서 개성있는 매대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모두 주문을 하면 밖으로 나갈 수가 있습니다.

야외테라스가 아니라 무려 야외마당!

마당에서 보는 카페는 예쁘지는 않아서 패스.

그냥 카페에서 마당을 보는 뷰가 아름다웠습니다.

 

 

코로나의 여파 때문인지 야외에는 테이블들이 넓직하게 떨어져있었습니다.

곳곳에는 파릇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고, 이 날은 심지어 인디 재즈밴드가 와서 공연도 하고 있었어요.

알고보니 춘천시에서 후원하여 핫플레이스들 마다 공연을 다니는 밴드였습니다.

귀도 호강, 눈도 호강, 입도 호강 모든 것이 완벽!

 

 

 

이제 곧 핑크뮬리의 계절이 다가 오는지 곳곳에 이렇게 핑크뮬리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보라빛 분홍빛 참으로 생명은 신기한듯.

10월 말 쯤 오면 아주 아름답게 변해 있을 것 같았어요.

지금은 피는 중이라서 아쉬운...

 

 

 

 

드디어 시킨 빵이 나왔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런지 사실 배가 별로 안 고팠는데 하나 먹고 또 바로 시켰습니다ㅋㅋㅋ

약간 달았는데 오히려 그래서 입에 더 당기던 맛.

특히나 겉은 쫄깃하고 안은 촉촉해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잠깐 레귤러백 자랑을 하고..

 

 

 

 

오미자에이드? 와 서리태에이드를 주문했는데요.

서리태는 너무 고소하고 좋았는데 약간 느끼했어요.

그래서 감자빵과는 궁합이 별로였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상큼한 에이드와 달콤한 감자빵과 궁합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유명하다고 해서 시킨 라테는 쏘쏘.

 

 

 

 

겉쫄속촉.

꼭 드셔보세요.

감자샐러드를 안에 듬뿍 넣은 그런 맛.

 

 

 

 

커피와 굉장히 잘 어울리겠는데요?

 

 

 

 

해가 이렇게 넘어갈 쯤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2시간을 넘게 달려와서 잘 나온 사진하나 남겨보자 했건만,,

요즘은 100장을 찍어도 한 장이 안나오세요 하하...ㅜ

 

 

 

 

제가 앉은 뒤쪽을 보면 넓게 밭이 있습니다.

꽃도심어져 있고, 이름 모를 식물들도 심어져 있어요.

그래서 먹다가 조금 배불러오면 다 같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또 석양이 질 때다 보니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스크도 이때다 싶어 벗어보았고,

 배경과 함께 셀카찍는 것은 어렵네요 항상 ㅎㅎ .
햇살이 뒤에서 지니까 이렇게 정수리 햇빛샷도 찍어보게됩니다.


 

이날 ootd가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톤온톤 좋다.



맛이 그냥 그랬던 서리태라떼.
감자빵에는 커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달면서 느끼한데 빵도 그렇거든요


약간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강원도 카페 감자밭에 있는 들판에 나가보았습니다. 특히나 커플들이 많았는데 강원도쪽으로 드라이브를 간다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강원도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고 싶어요.

이런 대형 꽃 밭도 있습니다.
모양이 매우 특이했던 꽃이었는데 묘하게 매력있더라고요 !


그리고 마당 중간쯤에 있었던 창고.
안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포토스팟 같았습니다. 좀 더웠어요. 아니면 겨울에 앉으면 딱일 곳 ?

이렇게 포즈는 하고 있지만,

있는 척 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


SNS를 보니 이렇게 창고 문 앞에서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뒤에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민망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열정 - 찍어봅니다.

커플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분들도 가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