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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와 함께

[영종도] 동양염전, 강아지동반카페?, 24개월미만 아이랑 가볼만 곳

by 소금이엄마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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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염전 

영종도

 

 

 

이 때 당시 소금이의 개월수는 14개월 쯤 이었다. 

돌이 갓 지나 아장아장으로 빨리 걷는 느낌이 강할 때?

지금처럼 우다다다 뛰지는 못하는 그런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를 좋아하는 나는 소금이를 데리고 이리저리 참 많이도 다녔던 것 같다. 

집이 인천이라서 인천 근방으로 다니고 있는데 동양염전은 강아지도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카페여서 갔던 것 같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아지와 주인분들은 별로 좋아할 만한 곳은 아닌 듯 싶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을 해보겠다. 

 

영종도 강아지와 함께 방문할만한 카페를 쳐보면 동양염전이 나온다.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친구네 커플과 방문을 했었다. 

멋진 대형카페이면서 애견동반카페가 생각보다 많지 않으므로...
동양염전은 말 그대로 염전위에 지은 카페이다. 

예전에 염전으로 쓰였던 곳을 완전히 탈바꿈하여 만든 곳이다. 

그래서 넓고 탁 트인 개방감이 있다. 

 

 

 

 

 

 

 

 

동이 두개로 나뉘는데 한 곳은 일반 장소로 강아지들이 있을 수 없는 곳이다.

한 곳은 통로를 통해 다른 동으로 가는데 여기는 강아지들이 같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아래 사진은 사람들만 있을 수 있는 공간인데 꽤 크고 넓고 탁 트여 있다. 

좌석수도 많은 편이지만 쇼파 좌적이 넓어 자리차지를 많이 하니 가족단위들이 앉으면 좋겠다. 

혹은 우리 처럼 두 가족이 만나서 가거나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이라면 이 좌석을 추천한다.

쇼파도 크고 넓어서 24개월 미만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아주 편했다. 

아이를 재울수도 있고 의자에서 떨어질 가능성도 없고 아주 편하게 앉아 있다 왔던 기억이 있다. 

소금이는 친구를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소금이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ㅎㅎ.

마음이 아프지만 얼른 어린이 집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동양염전 시그니처 메뉴를 골라보았다. 

인절미빵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콩고물이 가득 뭍어 있는 빵이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기본 타르트는 너무 달고 느끼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타르트계열보다는 이 인절미 빵을 더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24개월미만인 소금이가 먹어도 될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안에 떡이 있어서 잘 골라서 줘야 한다. 

그리고 커피맛은 맛있었다. 

나는 커피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커피의 향과 맛이 좋았었다. 

너무 탄맛도 아니고 너무 신맛도 아닌 그 적절한 어딘가였다. 

커피를 모르는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 맛. 

 

 

 

 

 

 

 

 

 

 

 

 

뷰는 참 좋았다. 

편안하고 가릴것이 없어서 눈이 시원했달까..?

창 밖으로 보이는 곳에 물이 채워져 있었다면 더 뷰가 좋아겠지만 지금은 겨울이니까. 

아쉬웠다.

 

 

 

 

 

 

 

 

 

 

 

 

 

주문을 하는 곳은 아래와 같다. 

주문석 왼쪽으로는 판매하는 빵이 주르륵 있고 오른쪽에 이렇게 주문하는 곳과 픽업대 그리고 셀프존이 있다. 

셀프존에서는 남긴 베이커리를 포장하는 곳이다. 

 

 

 

 

 

 

 

 

 

그리고 다른 동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이 통로를 지나면 비로소 애완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애관동물은 무조건 강아지만 가능하고 고양이나 토끼 등 다른 동물들은 안된다고 적혀있다. 

 

 

 

 

 

 

 

 

 

 

애완견들과 함께하는 공간도 넓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가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1. 애완동물동반카페 라기엔 허술하다. 

동을 나누는 것은 상관 없었지만, 케리어에 무조건 넣어서 데리고 들어오라고 한다.

친구부부는 미처 케리어 준비를 하지 못했다. 

미리 케리어를 동반해야 한다고 했다면 분명 준비했을 것인데 그 당시에 어디에도 케리어가 필요하다는 말이 없었으므로 그냥 하네스를 채워서 간 것 이다. 

그리고 바닥에 내려 놓지 말라고 했다. 

계속 안고만 있으라는 식. 

 

2. 직원들의 대처가 난감했다. 

직원들은 무조건 케리어에 반려견을 넣어야 하니 들어 올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차에 강아지들을 놔두는 상태가 되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그럼 안고만 있어라.

땅에 내려놓지 말라는 것이었다. 

직원들과 사장님의 태도가 달라서 좀 이상했다.

직원들에게 전달이 잘 안된 것인지 갑자기 사장님 마음데로 바꾼것인지...?

 

 

흠... 이게 과연 애견동반 카페인지 의문이 든다. 

안고만 있고 내려놓지도 말라라는 것은 입장만 가능하다는 것. 

물도 못마시고 간식도 먹지 못하고 그냥 입장은 시켜주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인가...?

이러한 대처에 매우 불쾌해 했던 친구부부였다. 

애견동반카페는 아닌 것 같다고.

미리 안내가 되어 있었다면 충분히 숙지하고 안 갔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말고도 강아지를 데려온 분들이 계셨는데 정말 안고서 아무것도 안하고 커피만 마시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답답해 하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시키고 올 수 있다. 

하지만 광고하기를 애견동반이라고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내려 놓을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상세하게 주의할 사항을 사전이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이 나뉘어 있으며 꼭 케리어를 준비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강아지를 내려놓을 수 없다 등등 -

 

나와 내 친구 부부는 애견이 동반 가능하기에 같이 앉아서 간식도 주고 내려 놓을 수도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동을 나누는 것은 아주 좋았다. 

굳이 동물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는 없으니 ! 

 

아무튼 나의 생각은 애견동반카페라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었다. 

 

 

 

 

 

 

여기도 층고가 넓으니 확실 트여 있는 모습이 좋긴 좋다 :)

 

 

 

 

 

 

 

 

 

유난히 내 친구의 남편을 잘 따르는 소금이. 

삼촌이랑 행복해보여서 얼마나 웃긴지...

몇개월 전이라서 그런지 이때 작긴 작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작은데 그 때는 더 작았다니.

 

 

 

 

 

간식도 맛있게 냠냠 잘 먹는 소금이. 

카페가 큰 만큼 아장아장 걷는 아이는 참 신이 났던 것 같다. 

운동장처럼 걸어다니면서 탐색하기도 좋았고 안겨있지만 강아지들을 구경하는 맛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재미있는 공간이 있지는 않았다. 

그냥 한 번 가볼 만 한 곳이기는 했지만 두 번은 방문안해도 될 정도?

그래도 영종도에서 넓은 대형카페를 찾는다면 리스트에 올려 둘 수는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커피와 빵이 맛있었기 때문에 . 

 

 

 

 

 

 

 

 

 

어깨가 한없이 올라간 14개월 소금이. 

평일이라서 사람도 없었다. 

밖은 추워서 나가서 놀지는 못했지만 여름에 밖의 연못이 채워져 있고 할 때, 그리고 강아지들이 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때 방문을 기약해보기로 한다. 

 

 

이상 나의 솔직한 후기 끝이다. 

24개월미만아이와 방문은 해볼 만 하지만 아이가 할 수 있는게 겨울에는 많이 없다. 

여름에 물이 채워지고 따듯하면 아이들이 더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애견동반카페인 만큼 조금 더 자유롭게 강아지들이 내부동에서 놀 수 있다면 아이들과 방문하기 더 좋지 않을까?

강아지들을 구경할 수도 있고 또 우리 강아지들이 놀 수 있으니까! 

이것은 아기가 있는 엄마의 개인적인 마음일 뿐. 

내가 싱글이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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