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PA 카파 : 후리스 버킷햇, 겨울모자추천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점점 두꺼운 옷과 소품들을 꺼내게 되지요. 하지만 항상 꺼낼 때 마다 왜 입을 옷은 없고, 쓸 모자도 없고, 목에 두를 목도리도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
이번에 제가 구매한 제품은 카파에서 나온 후리스벙거지입니다. 후리스는 대개 저지형식으로 지퍼가 있는 외투로 많이 제작되고는 합니다. 이런 소재를 모자로 만들어서 재밌기도 하면서 생각보다 정말 괜찮아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기본 블랙과 베이지 이렇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카파라고 하면 사실 지는해? 혹은 이미 진해라고들 많이 알고 계실거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누가 카파를 입었다고 하면 우리 중고딩때 유행했던 브랜드 아닌가란 생각을 먼저 했으니까요.
그러나 요즘 힙한 친구들이 카파 제품을 조금씩 입으면서 묘하게 팬덤이 있는 브랜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자 정면부에는 브랜드네임이 박음질되어 있습니다.
보송보송하면서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고, 생각보다 도톰해서 머리를 훈훈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지색상의 제품은 테두리에 카키색상으로 테이핑이 덧데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블랙은 블랙컬러로 테이핑!

고딩때였나..? 이런 카파무늬로 된 로고들이 팔라인들을 따라 프린팅되어져 있는 져지가 유행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택을 보니 괜스레 반가워집니다.

안쪽에는 모자 둘레를 따라 밴딩이 되어 있어 각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숨구멍들이 곳곳에 나 있어 머리열을 뺄 수 있습니다. 습기가 차게 되면 두피에 정말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머리에도 곰팡이가 낀다고 하던데...?

역시나 마감이 깔끔합니다. 보통 중저가 브랜드도 마감이 못생긴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땀수가 적거나 혹은 라인이 깔끔하지 않거나요. 참 깨끗하죠?

검정색은 사실 먼지가 묻어서 고민했는데 검정색만의 그런 시크한 느낌 아시죠? 안 살 수가 없는 그런 모자 였습니다 하하.

안쪽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대충 스티치로 마감한게 아니라 드라이핑을 덧데어서 깔끔하게 해놓았거든요. 그런 부분이 저렴해보이지 않게 해주고 더 믿음가게 해줍니다. 작은 모자도 이렇게 꼼꼼한데 외투같은 건 더 잘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

베이지컬러는 확실히 귀엽고 테디베어 같은 맛이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에 다 어울릴 것 같았고요.
연한색상이 아닌 조금 더 진한 베이지입니다. 그래서 너무 가볍게만 보이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은 49.000원.
사실 나이키나 아디다스보다도 비싸죠?
그러나 10%할인을 해줘서 약 4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저렴하지 않은만큼 많이 사용해줘야겠네요.

사실 그냥 털레털레 다녀왔던거라 옷차림이 난장판입니다 ㅋㅋㅋㅋㅋ 모자를 쓰면 이렇게 눈동자까지 가려질 정도로 내려옵니다. 가끔 깊이가 얕아서 얼굴이 더 커보이는 모자가 있는데, 이 모자는 깊이도 길고 크기도 커서 얼굴이 작아보이네요 ㅋㅋㅋ

옆모습도 마음에 들고요.


베이지는 같이 갔던 엄마에게 부탁했어요. 같은 컬러의 옷을 착용하고 있어서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겨울에 추천드릴 모자로 이 색상 꼭 하나 가지고 있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한테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어요.
확실히 블랙보다는 따듯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엄마는 뒤통수가 좀 큰 편이고 저는 얼굴이 큽니다. 착용컷은 그렇게 비교를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앞에서 보면 이렇게 .
확실히 벙거지는 눈이 안 보여야 이쁜 것 같아요. 더 올려 쓰면 바보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
특히나 옆모습라인이 굉장히 힙해보여요. 이런 부분들도 마음에 듭니다 ㅎㅎ .
혹시나 겨울에 쓰실 모자를 찾고 있다면 이번 겨울모자추천 합니다!